경주시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달 말부터 ‘경주 APEC 시민대학’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박몽룡 APEC 범시도지원협의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목표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과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동국대 WISE캠퍼스는 수강생 모집‧홍보, 교육 과정 기획‧운영 등 시민대학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시민대학은 3월 말 첫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2회 정기 교육과 4회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총 2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및 별도 장소에서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의 의의와 시민의 역할, 시민참여 방안 등을 내용으로 펼쳐진다.특히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대비해 글로벌 에티켓 및 친절 교육, 기본 영어 회화 등 글로벌 선진 시민의식과 비즈니스 매너 예절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시는 이번 APEC 시민대학을 통해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서비스 종사자들이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국대학교와 협력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시민의식 함양으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APEC 분위기 형성에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올 1월 경주 APEC 시민대학 운영을 위한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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